메인화면으로
[속보]"내가 죽일 놈, 내가 나쁜 놈" 반복한 피의자, 대전 교제살인 계획범죄 가능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속보]"내가 죽일 놈, 내가 나쁜 놈" 반복한 피의자, 대전 교제살인 계획범죄 가능성

범행 도구 미리 준비 정황 포착, 피해자가 무시했다는 취지 진술도 반복…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A 씨가 “피해자가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자책성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이재진)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A 씨가 “피해자가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내가 잘못했다, 내가 죽일 놈, 내가 나쁜 놈"이라는 자기 혐오적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직후 피해자 명의의 공유 차량과 오토바이를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했고 사건 발생 약 24시간 만인 30일 오전 대전시 중구 산성동 인근에서 체포했다.

특히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한 정황도 확인돼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검거 당일인 30일 오전 10시39분쯤 경찰은 피해자 장례식장에 A 씨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렌터카 업체에 GPS 추적을 요청했다.

이후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45분 시민의 신고를 통해 노상에 정차한 차량을 확인하고 추적하던 중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미리 구입한 제초제를 음독했으며 돌던 렌터카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심각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또한 장례식장을 나선 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인도 주행과 역주행 등 위험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이별한 것으로 추정하며 현장에 흘리고 간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 중이다.

현재 A 씨는 음독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