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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추 병해충 발생 '초비상'…담배나방 성충 밀도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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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추 병해충 발생 '초비상'…담배나방 성충 밀도 '전년比 2배'↑

정읍과 김제 등 전북 4곳서 유충 피해 이미 발생

최근 고온 다습한 환경조건으로 전북지역의 담배나방과 탄저병 등 고추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어날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정읍과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지역에서 고추 담배나방과 탄저병 발생 정도를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그 결과 페로몬 트랩에 유인되는 올 7월 중 담배나방 성충 밀도가 전년보다 2배 정도 많은 데다 유충 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온 다습한 환경조건으로 전북지역의 담배나방과 탄저병 등 고추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어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

또 탄저병은 7월 하순부터 발생이 관찰되고 있어 향후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등 고추농사의 병해충 발생이 '초비상' 상태이다.

담배나방은 고추의 주요 해충으로 유충이 잎이나 열매 표면을 갉아먹다가 열매 안으로 파고 들어가 가해를 하는데 피해 받은 열매는 물러지고 썩어서 떨어진다.

담배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열매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 3령 유충이 되기 전에 발생 여부를 잘 살펴 꼼꼼하게 방제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열매에 처음에는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무늬로 확대되면서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이 발생된다.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발생이 증가하는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열매 표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고 병든 열매는 제거해 주어야 한다.

고추 병해충 방제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교차로 꼼꼼하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추 병해충 방제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교차로 꼼꼼하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

전북농업기술원은 고추 병해충 발생 비상과 관련해 수확이 끝날 때까지 철저한 병해충 관리를 당부하였다.

최소라 전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장은 "고추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발생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포장을 잘 살펴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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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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