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기준치 이상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5주차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는 1일 평균 633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모기 1053마리 중 6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개체 수가 500마리를 넘을 경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전남은 지난 3월 27일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으며,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영병으로 바이러스 감염 시 급성 중추신경계 마비로 고열,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발병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지난해 발령 시기(7월25일) 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내려졌다.
안양준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향후 두달간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니,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예방 수칙 준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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