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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니지모리 축제’ 논란 일단락… 광복절엔 ‘한복의 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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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니지모리 축제’ 논란 일단락… 광복절엔 ‘한복의 날’로 전환

광복 80주년 앞두고 시민 우려 속 일정 조정, 동두천시 역사 감수성 존중한 민관 협력 사례

동두천시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논란이 제기된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풍 여름축제와 관련해, 축제 일정 일부를 조정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전통 거리를 테마로 한 민간 드라마 세트장으로, 최근 유카타 착용과 일본풍 소품 활용 등이 포함된 여름 축제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시민과 보훈단체의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광복절과 3·1절 등 국가기념일을 앞둔 시점에서, 광복회와 관련 단체들은 “일본 군국주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노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31일 보훈단체와 운영사 간 면담을 주선해 광복절과 3·1절 기간에는 일본풍 축제를 전면 중단하고, 8월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한복의 날’로 전환해 전통문화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민의견과 역사인식을 존중한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하며, 보훈단체의 제안을 실질적 행정에 반영한 것에 의의를 뒀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측도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민 정서에 맞는 행사 운영을 위해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정비하고, 외부 자문기구 구성도 검토 중이라며 “시민과 가치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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