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대피로·방수포 등 예방시설 집중 점검 및 미비점 즉시 보완
경북 포항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용흥동 절개지를 비롯한 산사태 고위험 지역을 직접 방문해 낙석 및 사면 침식 여부 등 재해 예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상황에 대비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빠른 주민 대피와 철저한 준비로 인명피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배수로 상태 ▲방수포 설치 ▲대피로 확보 ▲대피소 지정 등 주요 예방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은 즉시 보완했다.
특히 노인·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선 맞춤형 대응 체계를 마련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평상시에도 현장 중심의 꼼꼼한 점검과 철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당시 주민 대피, 도로 통제, 토사 응급 복구 등을 신속히 수행해 대피한 90가구 120명 전원을 안전하게 귀가 조치한 바 있다.
시는 향후 기상특보 발령 시 즉각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재난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