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국정 농단' 의혹이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대표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 집사 게이트, 공천 개입 사건 등의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김건희 특검'이 연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통(윤석열)에 대한 특검수사는 그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국민들에게 다 흡수 되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김여사(김건희)에 대한 특검 수사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특히 최근 거론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을 미끼로 한 주가조작은 상상을 초월하는 국정 농단사태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이미 해당 기업 관계자가 구속 되었고 당시 외교부 장관까지 조사하는 것을 보니 심상치가 않다. 전쟁 중인 나라에 예정도 없이 전격 방문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터에 찾아가 재건을 미끼로 특정기업을 끌어 들여 주가 조작을 도와 주었다면 그건 천인공노할 국사범이 아닐수 없다"며 "암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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