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니켈 제련소 투자이익 인식...핵심 광물 자원 확보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출하 증가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 반영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23억 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EV 시장 성장과 ESS 수요 확대, ESG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에 따른 405억 원 규모의 투자이익 반영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ESS 분야 양극재 매출은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한 814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및 양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ESG 니켈 제련소를 통한 니켈 중간재(MHP) 확보로 원가 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련소도 연 4만 톤 규모의 니켈 MHP를 생산하며, 향후 영업이익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보조금 재개와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 등으로 양극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기준 흑자 지속과 함께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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