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무장투쟁의 세 영웅인 독립운동가 최재형·홍범도·안중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춤극 ‘세 영웅’을 선보인다.
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세 영웅’은 고려인으로 구성된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 초청 공연으로,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할 세 인물의 삶을 무용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무용과 연극 및 영상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형식으로 구성돼 민족의 혼과 독립투쟁의 가치를 중심으로 생생한 역사 체험과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고려인 이주 역사로부터 이어지는 세 독립운동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 오르는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무용단’은 1995년 10월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1999년 8월 첫 한국공연을 진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려인 어린이들의 한국 문화 습득과 한국 전통무용 학습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세 영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투쟁을 위해 연해주로 떠난 고려인들의 몸짓과 혼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7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은 현장에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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