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예방 및 조기 진단 강화를 위해 ‘선별검사 및 노출 전 예방요법(PrEP·Pre-Exposure Prophylaxis))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노출 전 예방요법’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해 감염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성 접촉이나 주사 사용 등 HIV 노출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군에게 권장되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시는 HIV 감염취약군을 대상으로 선별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항목의 본인 부담금 전액과 PrEP 처방 전 실시하는 검사 항목의 본인 부담금 전액 및 PrEP 약제비 중 월 6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은 후 △진료비 지원 신청서 △검사비·약제비 영수증 원본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준비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의료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감염에 취약한 대상자가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이고, 지역사회 내 HIV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032-625-97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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