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온누리홀에서는 5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속된 아동 240명이 참가한 '연금골든벨' 본선을 개최했다. 아이들이 노년의 연금과 관련한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퀴즈형 교육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A양은 "연금골든벨 퀴즈를 풀면서 국민연금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온라인으로만 하는 것보다 직접 와서 친구들과 함께 퀴즈도 풀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건 딸기 맛 과자."
눈을 가린 채 조심스럽게 입에 넣은 음식의 정체를 맞히며 밝게 웃는 11세의 A양은 게임 결과에 따라 받은 용돈을 들고 농협시장 체험부스로 향했다.
A 양은 "진짜 물건을 직접 고르고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국민연금의 미래 가입자인 아동들이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퀴즈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공단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여건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다가 올해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방식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다.
본선에 진출한 아동과 이들을 응원하는 아동까지 100여 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단 견학과 포토월 사진 촬영,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즐겼다.

눈을 가린 채 음식을 맛보고 무슨 음식인지 맞히는 '미각 게임' 체험부스에서 순위에 따라 받은 용돈으로 농협시장 체험부스에서 직접 물건을 고르고 가져가는 활동은 아동들에게 큰 즐거움과 성취감을 안겨 주었다.
본선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60개 기관에 소속된 아동 1200명에게 연습 문제집과 유튜브 영상으로 예비 학습을 진행한 후 예선을 거쳐 선발한 2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난이도 하·중·상 순으로 '국민연금 가입대상', '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기간' 등 문제를 풀어나갔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장과 장학금 30만 원이 지급되었다.
김태현 이사장은 "연금골든벨이 올해 4회차를 맞아 미래 국민연금의 주역인 아동들이 국민연금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방식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확대된 형태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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