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구원'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상담·소통 공간인 '부천 온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경기 부천시는 삼정종합사회복지관 내 '부천 온편의점'을 개소하고 시민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열린 부천 온편의점 개소식에는 조용익 시장을 비롯해 박상현 경기도의원, 구점자 부천시의원, 후원기관인 KB국민은행과 세상의빛 동광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 온편의점은 편의점처럼 편하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부천시민이라면 현장에서 이용 신청서 작성 및 마음건강 자가진단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단순한 상담 공간을 넘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존, 식사를 매개로 소통 공간이 될 식사존, 편히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 플레이존, 정보 접근을 위한 디지털 쉼터 스마트존으로 조성돼 방문만으로도 정서적 안정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청장년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마음돌봄 프로그램과 예약제로 운영되는 심리상담을 통해 시민의 정서 지원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온편의점이 1인 가구를 포함한 다양한 주민이 사회적 관계망과 연결되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립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고립 예방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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