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호원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간다”…전북도 ‘원팀’으로 지원 총력

K-라이프 캠퍼스 모델 첫 공개…정치권·대학·기업 힘 모은 전북형 고등교육 혁신 실험

전북도가 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정치권, 대학, 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역 대학을 글로벌 경쟁력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K-라이프 캠퍼스’ 모델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이를 전북 발전 전략과 연계된 핵심 사업으로 보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주대 스타센터에서는 ‘K-Life STARdium 캠퍼스’ 비전 시연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도의원, 도내 대학 총장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컬대학 유치 의지를 공유했다.

전주대와 호원대는 이번 시연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Culture 게이트웨이, K-Life 캠퍼스 구현’이라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두 대학은 K-푸드, K-콘텐츠, K-웰니스, K-테크 등 4대 전략 분야에 특화된 연합형 혁신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날 행사에선 K-POP과 뮤지컬, 태권도 시연, 지역 특산물 기반 K-푸드 시식 등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전북형 K-라이프’ 콘텐츠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이날 도내 대학·기업들과 함께 상호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Life 4대 특화분야 연계 공동사업 기획 △교육과정 공동운영 △전문인력 양성 협력 △공동연구개발 및 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됐다.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대학은 오는 11일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9월 중 본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향후 5년간 국비를 포함한 대규모 재정지원과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K-Life STARdium 캠퍼스는 전북의 문화, 식품, 뷰티, 첨단산업과 연결된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이 K-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6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도–도내 대학 글로컬대학 육성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