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인천마라톤(Incheon Marathon 2025)’ 대회가 오는 11월 23일 문학경기장 등 일대에서 열린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은 1923년 경인역전경주대회, 1959년 9‧28 서울수복기념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 등 근대에 대한민국 마라톤의 역사적 출발지와 도착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그러나 현재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없어 인천 시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인천시는 다른 종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시민 참여도가 높은 마라톤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독려하고, 마라톤 역사 도시 인천의 자부심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문학경기장을 기점으로 풀코스(42.195km),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엘리트 선수 100여 명을 포함해 총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시에서 열리는 유일한 풀코스 마라톤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천의 역사와 도시의 활력을 함께 달리는 축제”라며, “올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 수요일 10시부터 ‘인천마라톤 공식누리집
(www.incheonmarathon.or.kr)’에서 선착순 2만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종목별 참가비는 풀코스 7만 원, 10km 4만 원, 5km 3만 원이며, 참가자 기념품과 운영 세부 사항은 추후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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