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전격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안 합의 결과에 대해 긍정 평가가 62%, 부정평가는 2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집계됐고 전 연령대에서 긍정적 평가비율이 부정적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2%로 다소 우세했고, '반대한다'는 38%, 태도 유보(모름/무응답)는 19%를 기록했다.
지난 정부에서 완화된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원상복귀시키는 일명 '부자감세 원상복구'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1%, '반대한다'는 응답(31%)보다 20%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상대 우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직전조사보다 2%포인트 올라 24%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6%로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가 하락했다. 올해 7월 2주차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20%선이 붕괴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4%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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