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 '체험형' 국민관광지로 업그래이드

국토부 주관 공모에 최종 선정 향후 35억원 투자

전북자치도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이 대규모 국가예산 확보와 투입을 토대로 '체험형' 국민관광지로 업그래이드된다.

8일 장수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5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 국민관광지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25개 사업이 뽑혔다.

▲자연수 계곡 물놀이장 구상안 ⓒ장수군

이 가운데 장수군은 지역의 특화 고유자원을 활용하여 관광 활성화와 생활거점 조성·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수요맞춤 지원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사업 선정에는 국회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박희승 의원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장수군이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장수군이 추진하는 '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 국민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2025년부터 3년간 번암면 사암리 일원에 위치한 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 관광지에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휴가촌 내 노후된 인프라를 정비하고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공간 구상안 ⓒ장수군

주요 사업은 △가족휴양동, 아시아동 등 노후 숙박시설 보수(총 24객실) △목재문화체험장과 기존 매점 및 식당 공간을 활용한 전시공간 및 아트카페 조성 △어린이놀이터 및 계곡물놀이장 설치 △산책로, 데크산책로 및 목교 조성 △야생화 식재를 통한 조경 정비 등이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이 노후화된 방화동 가족 휴가촌을 새단장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 기반을 강화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활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화동가족휴가촌은 장안산군립공원과 방화동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장수군의 핵심 관광벨트로 이번 정비를 통해 자연과 체험, 휴식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또 2023~2024년 추진된 야영장 정비 및 워케이션 거점공간 조성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장수군 방화동 국민 관광지 활성화 사업 기본구상(안) ⓒ장수군

장수군은 이 사업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기본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설계와 조성계획 수립을 거쳐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서 방화동가족휴가촌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수요 맞춤지원 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