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여름밤 탐험이 큰 인기를 끌며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감만족 야시장'은 시원한 물놀이를 마무리하고 이틀 전인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미션형 롤플레잉게임(RPG) 체험 운영에 들어갔다.
역할 연기게임이란 뜻의 'RPG'는 말 그대로 어떤 역할을 연기하는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말하는 포괄적인 게임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전체를 배경으로 참가자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시장을 탐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시장 곳곳을 자연스럽게 둘러보며,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전 온라인 신청 외에도 당일 오후 3시부터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임무가 숨겨진 장소를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몰입감 있는 구성으로 참가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지난 8일 야시장은 체험 외에도 시장 내 두 곳의 공연장이 운영되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함께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해줬다. 지난 1~2일 여름밤을 시원하게 수놓았던 물놀이에 이어 시장의 활기가 그대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오감만족 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이 체험과 재미가 어우러진 시원한 여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꼭 방문하셔서 전통시장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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