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2025학년도 국토대장정 행사 개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7박8일간…유길상 총장도 1박2일간 동행 “함께 걷고 배우며 긍정과 배려 배양”

▲유길상 한기대 총장(윗줄 오른쪽 세 번째)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제주 올레길 100여 km를 걷는 ‘2025학년도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기대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2025학년도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재학생 86명이 참가했으며 유길상 총장도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서 화순 금모래해수욕장까지 학생들과 동행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43km를 완주한 학생들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총장을 환영했고, 유 총장은 선두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며 하이파이브로 격려했다.

저녁에는 유스호스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관찰·성찰·통찰을 통해 긍정 마인드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추라”고 조언했다.

이튿날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저지마을에서 올레길 11코스 7km를 걸었다. 학생들은 ‘총장님 파이팅’을 외치며 안전한 동행을 실천했고, 일부 학생은 음악과 영상 제작으로 동료들의 추억을 기록했다.

유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걸으니 20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인생의 한 페이지를 같이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유 총장은 평소에도 특강, 간담회, 시험기간 특식 제공 등 학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