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호남발전특별위원회(호남발전특위)가 지역별 수석부위원장 인선을 확정하며 특위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11일 광주·전남 지역 수석부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을 공식 발표했다.

광주지역 수석부위원장에 내정된 이병훈 전 의원은 광주시 문화경제부지사와 제21대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을 지냈다.
그는 소감에서 "정청래 대표가 호남 발전안을 연내 마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고 호남이 민주당을 위해 기여했으니 본격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해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를 살려 광주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성 군수는 재선 장흥군수로 현재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군수는 "호남은 민주당 정권 창출의 1등 공신이었음에도 여전히 낙후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정 대표의 관심과 배려로 특위가 구성된만큼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전남의 주요 사업을 발굴해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단의 풍부한 입법·행정 경험과 전문성이 호남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남발전특위는 광주·전남·전북 각 지역별로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학계·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특위는 8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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