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의(義)교육 학술·문화 축제 개최…13~14일 이틀간

'광복 80주년 되찾은 빛으로 함께 여는 미래' 주제

▲전남도교육청 전경ⓒ(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전남 의(義)교육 학술·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광복 80주년 되찾은 빛으로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축제는 제7기 전남학생의회가 직접 기획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식은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했던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와 강진대구보통학교 24명의 명예 졸업장 수여식으로 채워진다.

이어 6·15 합창단의 항일음악 합창을 식전공연으로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풀어내는 뮤지컬과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첫날에는 K-민주주의 학술 포럼이, 둘째 날에는 전남 의(義)교육 교수·학습 사례 나눔이 각각 마련돼 진행된다.

이밖에 4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와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며, 초·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민주·역사 골든벨도 이어진다. 전남의 대표적인 항일 인물 80인을 조명하는 특별전과 기획전도 열린다.

심치숙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나아가 K-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