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지역 20개 익산시 시민·사회단체가 12일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지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입점에 반대하는 일부 외부세력의 부당한 간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익산시애향본부 등 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호남권 최초의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하지만 익산시민이 아닌 일부 외부단체가 입점을 반대하며 마치 시민의 뜻인 양 주장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시민의 소비 선택권을 침해하고 지역경제 발전 기회를 가로막는 반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특정이익만을 앞세운 반대는 시민의 권리와 호남권 균형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행위로 지역의 주인으로서 다양한 선택권과 더 나은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향본부 등은 "그동안 익산시민은 대형 유통시설 부재로 불편을 감수해왔고 소비가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까지 놓여 있었다"며 "이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역에 사람이 모여들고 활력이 생긴다면 이는 단순한 매장 하나의 입점이 아닌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또 "코스트코는 회원제이고 대량구매 중심으로 운영돼 전통시장과 소규모 마트와는 충분히 차별화된다"며 "지역농산물 납품확대와 협력정책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할 길은 충분하게 열려 있다. 무조건적인 반대는 해법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들 단체는 "특정상권 보호를 내세운 불공정한 논리는 시대착오적이다"며 "코스트코 입점은 익산만의 이익이 아니라 호남권 전체의 균형발전과 경제순환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익산 발전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참석자는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하게 되면 시민들의 소비 편의성은 물론 지역상권의 질적 변화와 고용창출, 세수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 다수의 요구를 반영하여 입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익산 입점 지지를 선언한 기관은 △익산시 애향본부 △익산시재향군인회 △대한적십자사익산시협의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익산지부 △여성단체협의회 등이다.
또 코스트코 익산점이 입점할 왕궁면에서는 △왕궁면민의 날 기념행사위원회 △왕궁면 이장협의회 △왕궁면 주민자치위원회 △왕궁면새마을부녀회 △왕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익산푸르지오 더 퍼스트 입주자대표회 등 6개 기관·단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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