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 마음건강이 위태로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성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마음 두드림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사전 예방을 위한 것으로, 사전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된 4개 중학교(양영중·보평중·운중중·매송중)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성남시의사회 등 의료단체와 협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학교를 방문, 우울증·스트레스·감정 조절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2개 교를 대상학교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진료 인원은 연평균 65.5%가 증가했으며, 경기도내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5.4명에서 7.6명으로 증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청소년에 대한 마음건강 교육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로, 정신 건강 조기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습 환경을 갖춘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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