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플랜트건설업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와 울산플랜트산업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서 협상을 진행해 일급 8000원 인상과 유급휴일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은 14일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된다. 노사는 지난 5월8일 상견례 이후 지난달 2일까지 14차례 교섭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절차를 거쳐 지난달 14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고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S-OIL 울산공장, 울산시청 앞에서 연일 부분파업과 집회를 이어왔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당초 일급 1만2천원 인상, 정기보수공사시 일급 1.5배 지급, 지역민 고용 시 나이 제한 폐지,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주변 주차난 해소 등을 요구했으나 지난 11일 재개된 교섭에서 3일간 집중협상을 거쳐 최종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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