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마을에도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강습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폭되자 지자체도 수요에 맞춰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장수군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올 8월 한달 간 60세 이상 중장년 남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조리실습 프로그램 '요·남·자(요리하는 남자)'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회에 걸쳐 시행했던 '요·남·자'프로그램은 참여자 의견을 수렴한 결과와 호응도가 폭발적이어서 올해는 1회를 추가하여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염·저당식 연어포케, 바질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실습하고 건강한 식품 선택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양성분표시 인지 및 독해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오는 12일과 26일에는 조리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19일에는 조리 실습과 함께 영양표시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참가비 무료이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장수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남성들이 간편하면서도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요·남·자'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장년 남성들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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