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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다큐 3일’ 촬영 중 폭발물 소동"... 10년 전 대학생들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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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다큐 3일’ 촬영 중 폭발물 소동"... 10년 전 대학생들 나타나지 않았다

일촉즉발 상황... 경찰, 허위 신고 염두

8월 15일, 10년 전 대학생들이 안동역에서 다시 만나자던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시간은 2015년 으로 거슬러 올라가 'KBS 다큐 3일'의 한 장면 속 젊은이 두명이 제작진과 나눴던 10년 후 재회의 약속이 이뤄지는 날로,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오전 7시 51분께, 안동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두 젊은 이들은 나타나지 않고 대신 폭발물 설치 소동에 재회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시민들은 긴장감과 혼란에 가득찼다.

경찰은 7시 37분께 온라인 채팅방에 안동역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폭발물 탐지견과 특수 장비를 투입해 역사 안팎을 샅샅이 수색하고 인근 지역에 통제 조치를 내렸다.

이어 안동경찰서장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하는 한편 소방차와 소방대원들도 속속 도착했다.

이날 안동역 주변에는 '다큐 3일'의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는 약속을 기억한 시청자들이 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함께 그 시간을 지켜보려고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큐 3일'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8일 특별판 방송 계획을 알리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청자들과 팬들의 진심어린 기대와는 달리 현장은 폭발물 설치 소동으로 아쉬움만 남았다.

경찰은 현재 안동역 주위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허위 신고 가능성을 염두하고 전화 통신 내역을 추적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오전 7시 51분께, 안동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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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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