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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지지율 반등한 PK 국민의힘..조국·윤미향 사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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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지지율 반등한 PK 국민의힘..조국·윤미향 사면 영향?

여야 지지율 격차 다시 10% 안쪽으로...국정지지율 동반 하락

연일 지지율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이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대를 회복한 가운데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

광복절인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2주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7월 3주차 조사 대비 5%p 하락한 34%로 나타난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2%로 3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PK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7월 3주차 조사 대비 5%p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5%p 상승한 28%를 기록하며 7월 2주차 수준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지지율 격차도 6%p로 좁혀졌다.

PK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로 나타나며 취임 후 처음으로 과반이 무너졌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7월 3주차 조사 대시 2%p 오른 34%로 나타났다.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의 사면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도 PK 지역은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1%로 찬성(40%) 응답을 웃돌았다.

▲지난 7월 16일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로 선정된 부산 동구 IM빌딩을 찾은 국민의힘 부산시당.ⓒ프레시안(강지원)

특히 PK의 지지율 하락세는 이전 조사 대비 7%p의 낙폭을 보이며 대전·세종·충청과 함께 전국 1위로 확인됐다. 두 지역이 보수 우위인 한편으로 스윙 스테이트의 성격을 가진 점을 감안하면 사면 정국 이후 중도층의 이탈이 나타났다고도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춰서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도부의 공백이 계속되면서 지역 차원에서의 움직임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당대회 이후로 지지율 유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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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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