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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싸이가 개런티 안 받겠다고 먼저 했다…너무 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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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싸이가 개런티 안 받겠다고 먼저 했다…너무 고맙고 미안해"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이 '광복 80년 전야제’ 행사에 가수 싸이를 무료로 섭외한 것을 두고 자신이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탁 자문관은 1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가수 싸이 씨가 개런티를 안 받겠다고 했다"며 자신이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전야제 행사 연출을 맡고 나서,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에) 부합하는 가수로 아무리 생각을 해도 싸이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전화를 해서 인사하고 어렵게 얘기를 꺼냈는데, '전화를 끊고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고 끊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게 괜한 말을 했다 싶었다. 왜냐하면 개런티도 맞춰주지도 못할 것 같고 또 싸이는 공연에 엄청 신경을 쓴다"라며 "그러니까 또 많은 비용이, 준비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전체 예산 규모가 빠듯하고, 이것저것 생각해 봤을 때 안 될 것 같아서 '야 내가 아까 한 말 그냥 못 들은 걸로 해라. 안 해도 된다. 너도 바쁜데 미안하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그랬더니 다시 전화가 와서 '형이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안 할 수 없지.' 하면서 자기 개런티도 안 받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너무 고마웠어고 미안하기도 했다"라며 " 보통 그 정도 공연을 하려면 한 20억에서 25억 정도는 있어야 하는 규모인데 그걸 그 비용(10억)에 맞추려다 보니까 말 못할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전야제 '우리는 빛이다' 행사에서 레이저쇼와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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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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