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3일'의 한 장면 속 젊은이 두 명이 제작진과 나눴던 10년 후 재회의 약속이 이뤄지는 날인 2025년 8월 15일은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날이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찾아든 ‘폭발물 설치 협박’ 소동은 그들의 소박한 바람을 빼앗아 버렸다.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오자 경찰은 긴급 추적 끝에 서울에서 피의자를 검거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그런데 ‘폭발물 설치 협박’ 소동의 배후가 10대 고교생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청소년 범죄의 온라인 확산과 심각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SNS·온라인 채팅을 통한 ‘허위 폭발물· 테러 협박’ 사례가 전국에서 반복적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민형사상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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