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25년 하반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72명, 석사 76명, 학사 53명 등 총 20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박사 졸업생들은 재학 기간 중 SCI급 학술지에 박사과정 1인 평균 5.2편의 논문을 게재, 총 37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정윤성 신소재공학과 박사는 SCI 논문 19편(주저자 4편, 공저자 15편)을 발표하며 우수연구상을 거머쥐었다. 정 박사는 △물 분해 △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뒀고 주저자 논문 2편이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근 인공지능(AI) 교육과 연구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최유진 AI융합학과 박사가 재학 중 거둔 성과도 돋보였다.
최 박사는 최근 3년간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최우수 국제 학회와 저널에 주저자 7편, 공동 저자 2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정 박사와 함께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 창작과 감상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등에서 관련 시스템 개발 관련 특허 3건과 SW 저작권 1건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임기철 총장은 졸업사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스로를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삶의 창업자로 여기며 세상에 밝은 빛을 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지병으로 타계한 김경웅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의 업적을 기리며 "개발도상국에 'GIST희망정수기'를 보급한 그의 헌신적 연구처럼 세상에 따뜻한 빛을 더하는 삶을 살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3년 설립된 GIST는 지금까지 학사 1492명, 석사 5271명, 박사 2095명 등 총 8858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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