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광복절 특별사면된 것을 두고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준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조국 일가의 아빠 찬스 등 입시비리 범죄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에게 더 얻어맞았으니 사면하는 거까지는 오케이"지만 "사면을 입시비리의 용서로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니 조국 사면 이후 사람들의 침묵을 조국의 아빠 찬스에 대한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가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로 확정돼 지난해 12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의 사면 및 복권 여부가 쟁점이 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조 전 대표를 광복절 특별사면했다.
조 전 대표는 15일 0시 출소한 후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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