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원에 '진심'이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청년 친화적인 도시로 인정받으며 전국적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종합대상은 전북에서 고창군과 함께 익산시 등 2곳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완주군과 진안군이 정책대상을, 부안군이 소통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청년친화 헌정대상은 정책·입법·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반으로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을 표창하는 상이다. 2018년 제1회 시상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수상은 익산시가 일자리와 창업, 주거, 생활안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균형 잡힌 청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해석된다.
익산시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지원 △청년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 △청년주거 부담 완화 정책 △문화·여가·소통 공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청년과 함께 정책을 설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올 7월말 현재 6만1388명으로 전체 인구의 23.0%를 차지하고 있다.
익산시는 매년 학업과 취업을 위해 서울로 보따리를 싸는 청년들의 '향(向)수도권 엑소더스'를 완화하고 청년이 되돌아오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올해 7월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마가편식 청년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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