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19일 경상북도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으로부터 ‘산불피해 마을 복구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마을별 맞춤형 복구 방안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 마을의 재건 방향을 비롯해 △주민 생활 기반 복구 △공동체 회복 및 공간 구성 △소득 창출 방안 △지구별 실시설계 반영 등이 논의됐다.
사업단이 진행 중인 ‘산불피해 마을 복구 기본구상’ 용역은 총 1억5,800만원 규모로 오는 2025년 9월 15일까지 추진되며, 피해 마을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고에서는 지구별 복구 구상(안) 조감도, 주민 설명회 및 전시회 개최 등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도 함께 설명됐다.
위원들은 보고 이후 토론에서 ▲주민 의견의 실질적 반영 ▲현장 중심의 복구 계획 수립 ▲전시·홍보를 통한 도민 공감대 확산 등을 주문했다. 특히 전시 개최 시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복구 방향을 도민과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준 위원장은 “이번 용역보고와 전시계획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마을 재창조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 산불특위는 집행부와 협력해 피해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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