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6000억 규모 광주 AI 2단계 사업 통과 "환영"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등 후속 과제도 병행돼야" 강조

광주상공회의소는 19일 총사업비 6000억 원 규모의 '광주 AI 2단계 사업(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것에 대해 지역 경제계와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2단계 사업 통과로 광주는 향후 5년간 1000여 개의 AI 융·복합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연구·시민 생활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대한민국 AI 중심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광주가 국가 AI 데이터센터 건립, AI 인재 양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와 관계기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 마크ⓒ광주상의

이번 사업 통과는 광주상의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핵심 현안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의는 지난 대선 당시 'AI 2단계 사업 조속 추진'을 공약 과제로 전달하고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예산 증액을 건의하는 등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광주상의는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핵심 후속 과제도 제시했다.

단체는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AI 집적단지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이 함께 추진될 때 광주는 진정한 대한민국 AI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2단계 사업을 통해 창출될 성과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정부, 지자체,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