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를 마련한다.
완주군은 오는 30일 고산문화공원(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광복 80년, 무궁화특별시 10만 완주, 무궁화 향기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제35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대표 이벤트를 비롯해 식전공연, 전통놀이,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무궁화 화분 나눠주기, 그림대회, 서예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 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180여 종의 무궁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완주에서 길러낸 무궁화 묘목 400여 본도 무료로 나눠준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13시까지)로 신청 가능하다.
입상자들에게는 산림청장상과 전북도지사상, 전북교육감상, 완주군수상, 완주교육지원청장상 등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올해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완주 한글 서예 휘호대회도 함께 열린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전통 서예의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축제 전날과 당일에는 고산문화공원 캠핑장이 무료 개방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도 운영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단위로 무궁화를 감상하고, 시랑천에서 물놀이도 즐기며 여름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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