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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 취임... "갈등 넘어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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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 취임... "갈등 넘어 단합 강조"

국민의힘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이 20일 정식 취임했다.

▲취임사하는 국민의힘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프레시안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제주시 혼디누림터에서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 임명과 함께 고문단, 각 위원회 구성 등 50여 명에 대한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와 김행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김용화 전 제주도의회 의장, 장성철 제주도당 상임고문, 소속 도의원, 당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기철 신임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갈등을 넘어 단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낮은 자세로 모든 역량을 다해 도민과 당원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중점 전략으로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제주도당의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내년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한 소통 강화와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청년과 여성 그리고 새로운 인재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면서 "1차 산업인 농업, 관광, 교통 환경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 신항만 4.3 문제와 같은 현안에는 도민의견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며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당은 탄핵 정국과 도당 잡음 등을 해소하고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결성된 '다원 봉사단' 발대식도 열었다.

고경남 다원 봉사단장은 "제주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소중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뜨겁게 다가가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도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신임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 취임식.ⓒ프레시안

다원 봉사단은 결의문을 통해 "정치적 구호 가치는 일회성 봉사가 아닌 도민들의 삶 속에 직접 찾아가서 생활 밀착형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동행과 책임 있는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중앙당 최고위원 후보는 제주의 개벽시조인 고·양·부 삼성(三姓)을 소개하며 제주도민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기호 1번을 되찾은 다음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다시 하자"면서 제주가 그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말로만 승리가 아니라 가슴속부터 품어가야 된다. 안 된다는 생각은 완전히 지우고, 도민 속으로 가서 마음을 얻어 내야 한다"며 "소통과 신뢰를 통해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그를 통한 제주도당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당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위원장에는 김지은 씨가 임명됐다.

김지은 신임 청년위원장은 "진심을 다해 제주도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제주도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그들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제주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 희망의 정당, 믿음직한 제주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사회 정치 전반에 걸친 청년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정책과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저와 청년위원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좌절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청년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정당과 사회의 중심에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철 신임 위원장은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도당을 추스르고 내년 지방을 치러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받아 들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선 전임 김승욱 도당 위원장이 이임사를 고사해 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내년 지방 선거 출마가 유력한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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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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