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 도심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주차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자동차방화)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55분부터 21일 오전 1시 사이 광주 남구 백운동과 양림동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2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백운동에 주차된 그랜저TG 차량이 불에 탔고 인근 차량 1대까지 접열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338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어 양림동에서도 티볼리 차량이 A씨의 방화로반소돼 781만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량 방화 전과로 실형을 살고 지난 4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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