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올 가을 ‘3無 축제’ 기조를 앞세워 전국 관광객을 맞는다. 바가지요금과 안전사고, 일회용품이 없는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가을 축제에는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를 릴레이로 이어간다. 특히 전북은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년 6월 국내여행지 평가’에서 지역축제 추천율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올해 가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축제의 서막은 9월 6일 개막하는 △익산 고구마(순)축제(9.6~9.7) △무주 반딧불축제(9.6~9.14)다. 이어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9.18~9.21) △완주 오성한옥마을 오픈가든축제(9.20~9.21)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9.26~9.28) △진안 홍삼축제(9.26~9.28)가 9월의 전북을 물들인다.
10월과 11월에는 대표 브랜드 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김제 지평선축제(10.8~10.12) △임실 N치즈축제(10.8~10.12) △군산 시간여행축제(10.9~10.12) △정읍 구절초꽃축제(10.14~10.26) △순창 장류축제(10.17~10.19) △전주 비빔밥축제(10.24~10.26) △남원 흥부제(10.24~10.26) △고창 모양성제(10.29~11.2)까지, 가을 내내 전북은 축제의 바다로 변한다.
전북도는 단순한 축제 나열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한다. 야간 경관조명, 미디어아트, 불꽃놀이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북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낮에는 즐기고 밤에는 머무는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전북지방우정청과 협업해 14개 시·군 대표 축제를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약 판매되며, 전국 우표 수집가와 관광객에게 전북의 축제를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으로 전북을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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