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피지컬 AI(Physical AI)’를 앞세워 교실과 마을을 잇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섰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배우는 체험형 학습을 지역 IT 공동체와 함께 설계하고, 교사와 학부모까지 AI 교육의 매개자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는 최근 드림에듀, 메이커팩토리, 완주군 코딩코 공동체 등 지역 교육공동체와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연계 수업 모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피지컬 AI 교육 콘텐츠 개발 △센서·로봇·메이커 장비를 활용한 학교-마을 연계 수업 △체험·제작·동작 중심 학습 프로그램 설계 △교사·학부모 대상 AI 매개자 양성과정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각 공동체는 자신들의 전문 역량을 공유하며 협력을 구체화했다. 드림에듀는 메타버스(ZEP) 기반 ‘피지컬 말랑코딩’, 메이커팩토리는 확장형 로봇 ‘핑퐁’, 코딩코 공동체는 언플러그드 코딩과 로봇과학 프로그램을 제시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교실에서 활용해야 할 학습 도구”라며 “완주군은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경험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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