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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030 극우화됐다…2026 선거서 조국당은 좌완, 훌륭한 우완과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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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030 극우화됐다…2026 선거서 조국당은 좌완, 훌륭한 우완과 함께할 것"

부산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030 남성 세대를 두고 "극우화됐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24일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2030세대 남성 극우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누구는 2030이 극우화된 게 아니라 하는데 그것은 아니"라며 "남성 일부는 극우화됐다고 본다. 극우화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우화 원인으로 "일자리, 대학 등록금, 취업, 집 문제에 (2030 남성의) 고통과 불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인의 임무"라고 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며 "단순한 보수 성향이라면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2030 남성 일부가)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극우화도 마찬가지인데 청년에게 자신의 미래가 불안할 때,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직장과 일자리와 육아와 출산 이런 것이 불안할 때 극우화 되는 것이 전세계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또 한국적 특수성으로 "한국의 '보수'라고 말하는 정당이 사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통상 말하는 보수 정당인데 윤석열의 계엄, 내란을 계기로 이미 극우화 돼버렸다"며 "보수 정당의 목소리가 사실상 사라지고 극우 정당이 보수를 대체한 상태에서 2030의 길을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이 포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부산을 찾은 이유로 "창당을 선언한 시기의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창당 당시 약속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종식'과 '원내 3당'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고 "이제 남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부산민주공원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선언을 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이 꼽은 '남은 과제'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꼽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더불어민주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며 "(당정이 중도보수로 향하니) 왼쪽이 비었다.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투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좌완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극우 정당을 2026 선거(지방선거)와 2028 선거(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퇴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해석에 따라서는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독자 행보를 고민하는 발언으로도 풀이 가능한 대목으로 읽힌다. 조국혁신당을 '좌완'으로 꼽고 민주당은 '우완'으로 두어 차별화하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신의 '광폭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권에서도 나오는 데 대해서는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다만 "제가 당 창당 주역인데 공백기가 있어서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4일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부산민주공원은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창당 선언을 한 장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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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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