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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코, 도심 기숙사 신축 맞손…철강산업 위기 속 상생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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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코, 도심 기숙사 신축 맞손…철강산업 위기 속 상생 모델 주목

이강덕 시장 “민관정 협력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포스코, 기존 공장 인근 재건축 계획 접고 시내 800실 규모 이전 추진

K-스틸법 제정·AI 기반 창업 공간 조성 등 철강도시 생존 전략 가동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강화, 중국산 저가 공세로 국내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지역 대표 기업 포스코와 협력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나섰다.

시는 최근 포스코와 함께 도심 내 직원 기숙사 신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80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번 기숙사는 청년 근로자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도심 공동화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포스코는 기존 동촌생활관 재건축을 검토했으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의 제안으로 시내 이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의원은 또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K-스틸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철강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 협력이 절실하다”며 “포스코와의 이번 협력 사업이 지역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돼 총 277억 원(국비 99억 원 포함)을 투입, 포항경제자유구역에 AI 기반 창업·혁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50개사 입주 규모의 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A&C가 설계·시공을 주도한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인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조감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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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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