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본격 출범

오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6주간 열려

부산시가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나선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2025년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을 기념한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연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포차'는 구글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월 개최하는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경주로 이어지는 지역 투어도 함께 개최된다.

행사는 교육 소개 및 구글 전문가 세션, 토크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구글 전문가 세션'에서는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 엔지니어와 백승환 구글 커스터머솔루션 매니저가 각각 '생성형 AI 시대, 스타트업 생존 전략'과 '구글과 함께 그리는 AI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토크 세션에서는 의료 스타트업 메디아크를 창업한 이찬형 내과 전문의가 지역 창업자들과 대화한다.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포스터.ⓒ부산시

이날 출범식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6주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스타트업 스쿨' 교육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매주 1회 열리는 교육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 구글 전문가, AI 분야 선도 스타트업 대표의 전문 강연으로 이뤄진다. 4~5회차 교육은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AI 기술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구글 AI 스튜디오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내년도 '부산시 창업패키지 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기업투자설명회 참여와 투자사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에서도 현장교육 수료자에게 구글 명의의 수료증을 지급하고 구글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이게 됐다"며 "부산이 '아시아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