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일본 오사카에서 문화와 경제를 함께 내세운 외교 행보에 나섰다.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무역사절단을 격려하며 수출 지원에 힘을 보탠 이번 일정은 전북이 세계 무대에서 문화와 산업을 동시에 수출하는 전략 행보로 평가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6~27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카와현 합동공연, 오사카 엑스포 전북홍보관 점검, 재외도민 간담회, 무역사절단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의 문화적 자산과 산업 역량을 동시에 알리고 해외 교류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었다.
김 지사는 첫날 하세 히로시 이시카와현 지사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과 이시카와현은 2001년 우호 협약을 맺은 뒤 청소년·문화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날 자리에서는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문제도 언급됐다. 특히 하세 지사가 2020 도쿄올림픽 유치 추진단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논의는 더욱 주목을 끌었다.
다음 날에는 오사카 엑스포 ‘이시카와의 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단과 이시카와 공연단이 합동 공연을 펼쳤고, 김 지사는 전북홍보관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전북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산업 외교 일정도 병행됐다. 김 지사는 KOTRA 오사카 무역관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 기업의 일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식품·화장품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 무역사절단 현장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일본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기업 대표와 만나 성과를 확인하고 애로사항도 들었다.
또 오사카 거주 재일 전북도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전북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며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북도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외교 모델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전북이 문화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였다”며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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