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157억 투입 소요산 관광 활성화 박차

'소요내음공원' 본격 추진…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등 경기북부 힐링 명소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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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소요산 권역을 수도권 대표 관광·휴양지로 키우기 위해 ‘소요내음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요내음공원은 상봉암동 산41번지 일원 약 27만㎡ 규모로,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연계해 역사공원과 산림 힐링 공간을 결합한 복합형 공원으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총 15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원 내에는 ‘기억의 정원’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추모와 평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 카페, 수변공간, 잔디마당, 초화원, 산책로 등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관광자원인 △소요산 유원지 △소요별앤숲테마파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연계되고, 앞으로 들어설 △파크골프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자연형 하천 등과도 연결된다. 이를 통해 짧은 체류시간·부족한 콘텐츠 문제를 해소하고, 동두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시장은 “소요내음공원은 평화·추모·자연·힐링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쉼터,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명소가 되어 소요산이 수도권 대표 힐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