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직업계고 학생들 AI·미래차 '5대 핵심산업' 인재로 키운다

11개 기관과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미래형 운송기기, 인공지능(AI) 등 '광주 5대 핵심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8일 취업지원센터에서 유관기관 실무자들과 '상반기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성과 공유회 및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과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실무자들이 28일 취업지원센터 모둠활동실에서 '상반기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성과 공유 및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 협의'를 진행했다.2025.08.28ⓒ광주시교육청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 필요한 기술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직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광주시,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AI융복합 및 문화산업 분야 6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총 93명의 학생이 참여해 현장 실무능력을 길렀다.

하반기에는 협력기관을 더욱 확대한다.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평생교육연합회,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등 5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총 11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특히 하반기 교육과정은 △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산업 △의료헬스케어 △AI융복합 △문화산업 등 광주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5대 핵심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뷰티,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기획 등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들이 개설될 예정이다.

최근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튀르키예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광주경영자총협회도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보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 많은 학생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직업교육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