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은 28일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출범을 했지만 특별한 큰 변화를 못 느끼고 있다"며 "전북 정치권이 이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은 이날 오후 익산시 오산면의 한 카페에서 '진짜 들리나요?'라는 청년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전북특자도 관련) 법률 통과는 좋은 일이지만 특별한 예산이 없었다. 예산은 특별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원장은 "이를 바꾸려는 노력을 전북지역 정치인들이 해야 한다"며 "정치인이 요구하고 유권자들이 요구해야 (정부가) 돈(특별한 예산)을 준다"고 덧붙였다.

원광대 재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조국 원장은 "시장 논리에 따르면 제품 수요와 소비가 없는 지방에는 기업들이 가지 않는다"며 "기업이 지방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본사를 전북에 옮기는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기업 본사가 (전북 등) 지방으로 오면 지방의 세수가 늘어난다"며 "서울에 굳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는 공기업들도 정부가 강제적으로 지방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은 익산지역의 문화시설이 취약해 청년층이 서울 등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비단 익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비수도권 중소도시의 공통된 문제"라며 "지방의 문화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향유기회 확대, 지방에서도 문화예술인이 먹고 살 수 있는 토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청년들은 이날 일자리 미스매치 해법과 주거 불안 문제, 취업과정의 여성차별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조국 원장은 "이 자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경청을 위한 간담회인 만큼 충분히 답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으로 복귀해서 전문가들과 연구해서 답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국 원장은 이날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아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하고 "원불교 교무님들을 포함한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덕분에 자유를 되찾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조 원장의 예방을 환영하며 "원불교에서는 세상의 변화 이치를 '음양상승(陰陽相勝)'으로 말한다"며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따스한 기운을 확장해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다만 세상의 시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 다수는 조 원장님이 가벼운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시비비에 대응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것이고 대응하면 다른 시비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장은 이어 "정치도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좋은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젊은 후배 정치인들을 키워나가면 좋겠다"며 "'혁신당이 어떻게 저런 인재를 찾았느냐'는 식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해 나라 발전과 정치 발전에 소중한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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