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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전시? 이제는 체험으로 배운다”…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맞춤형 투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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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전시? 이제는 체험으로 배운다”…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맞춤형 투어’ 눈길

연령대별 눈높이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장벽 낮춰…9월 21일까지 주말 7회 운영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전시를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려운 전시, 유익하게 즐기는 법’을 주제로 한 전시투어가 오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주말마다 7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피카소 전시와 연계해 시범 운영한 투어의 호응을 토대로 상설 콘텐츠로 확대됐다. 단순히 작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의 연령과 관심사에 맞춘 체험을 결합해 미술관이 어렵다는 인식을 허무는 것이 목표다.

투어는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생명력, 아지랑이와 같은 향기’와 연계된다. 전국 작가 28명의 작품 30점을 해설과 체험을 곁들여 소개한다.

연령대별 체험도 다채롭다. 유아 동반 가족은 액션 페인팅으로 색을 표현하며 예술을 경험하고, 초등학생 가족은 전시 설명글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다시 써 직접 전시해본다. 성인 관람객은 감상 후 향기를 담은 왁스타블렛을 제작해 작품 속 감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한다.

진행은 뮤지엄교육 전문기업 ‘생각하는박물관’ 권은희 대표가 맡는다. 그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반 고흐·샤갈·마티스·고갱 등 대형 전시와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이번 전시투어는 전시 예절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더 쉽게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 신청은 ‘생각하는박물관’ 인그타그램이나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9)으로 하면 된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전시투어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유아·초등학생·성인 등 연령별 맞춤형 체험이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삼례문화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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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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