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직에 입성한 김민수 최고위원의 '입'이 각종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강경파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해놨다고 밝히면서 "일반접견 신청은 10분 정도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게 돼있어서 장소변경 신청을 해놨다.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도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는 완전한 수사를 하기 전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기소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데 특검이 구속기소했다"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간 '영수회담' 조건으로 '사견'임을 전제하고 "특검 수사 중단"을 내걸기도 했다.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가 8인 전원 일치로 판단한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기존 국민의힘의 입장에 반대되는 의견을 밝혔다. 비상계엄 원인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계엄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민주당의 국헌 문란행위가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도 "역사적 재평가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급기야 대담을 진행하던 CBS 박재홍 앵커가 "아니죠. 그것은 동의할 수 없습다. 이거 더 토론을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김 최고위원의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도 곤욕스러운 표정이 감지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거침없는 발언들에 대해 "다양한 입장과 의견은 가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헌재 판단에 불복하는 듯한 부분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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