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를 열람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약간 엽기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2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CCTV 속 윤 전 대통령을 두고 "위아래 속옷만 입고 성경책을 보고 있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충격적이었던 것은 어떤 재소자가 교도관이 검사가 부른다고 나가자고 하는데 안 나올 사람이 있는가"라며 "우선 그게 충격적이었고, (그 다음으로) 특별히 거기 검사가 가서 (윤 전 대통령에게) 나오라고 하는데 안 나온다. 그게 두 번째 충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그런 힘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다른 범죄자들이 따라 배우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후 특검보가 그럼 생각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 시간을 좀 주고 다시 갔는데 그사이에 (윤 전 대통령이) 옷을 다 벗고 있었다"며 "윗도리도 벗고 아래도 마찬가지고 이불을 덮어쓰고 있었다. 대낮에 저렇게도 하는구나 해서 너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첫 번째 집행을 못하고, 두 번째 집행하러 갔는데, 그때는 강제 집행이기에 교도관이 문을 열었더니 그 상황에는 진짜 저희가 못 볼 꼴 보게 되었다"며 "위아래 속옷만 입고 성경책을 보고 있었다. 약간 엽기적이라고 그럴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니까 교도관이 지난번에도 이렇게 벗고 계시다가 망신 당하지 않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빨리 옷을 입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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