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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치과병원, 6년 만에 '예방치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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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치과병원, 6년 만에 '예방치과' 부활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 중 단 3곳 운영…예방 중심 진료 강화

조선대학교치과병원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전국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자취를 감춘 '예방치과'를 6년 만에 다시 열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최근 이승현 교수를 새로 영입하고 예방치과 진료를 재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대치과병원 예방치과는 1989년 처음 개설돼 'Hope 11 계속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했으나 2018년 담당 교수의 정년퇴직과 함께 폐과돼 아쉬움을 남겼다.

▲조선대학교치과병원 예방치과 개소식ⓒ조선대

현재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 가운데 예방치과를 운영하는 곳은 강릉원주대, 단국대, 그리고 이번에 다시 문을 연 조선대까지 단 세 곳에 불과하다. 낮은 수가 등으로 병원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대부분의 병원이 운영을 꺼리기 때문이다.

새롭게 문을 연 예방치과는 앞으로 △치료가 끝난 환자를 위한 계속구강건강관리 △올바른 칫솔질 등 치면세균막 관리 교육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및 치아홈메우기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지역사회 구강보건 실태조사 및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예방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과병원은 이번 재개설을 통해 예방 중심의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교육과 연구에서도 공공적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로 합류한 이승현 교수는 "예방치과는 질환을 사전에 막아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지켜주는 중요한 분야"라며 "지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성훈 병원장은 "수익성보다는 진료·교육·연구라는 대학병원의 본질적인 공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개설을 추진했다"며 "예방치과의 부활은 지역 사회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치과 의사 양성하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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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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