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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알아서 '척척'…광주 동구, 정부혁신 최고 인증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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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알아서 '척척'…광주 동구, 정부혁신 최고 인증패 수상

청소차 도착 알림·자원순환 앱으로 주민 참여 이끌어

광주광역시 동구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똑똑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 등으로 정부로부터 전국 최고의 혁신 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AI로 일상생활 속 문제 해결' 분야 최고 기관으로 단독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공모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5년 정부혁신 최고 선정 인증패 수상ⓒ광주 동구

동구의 대표 혁신 사례는 특허까지 출원한 'AI 종량제 배출함'이다. 이 배출함은 내장된 AI가 정식 종량제봉투만 인식해 투입구를 열어준다.

규격 외 봉투나 일반 쓰레기 무단 투기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여기에 CCTV를 달아 주변 지역의 불법 투기를 감시하고 보안등 기능으로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역할도 한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동구는 현재 민간 기업과 손잡고 디자인을 개선하고 제작 단가를 낮추는 상용화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었던 쓰레기 배출 시간을 해결한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청소차의 실시간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처럼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자원순환 플랫폼 앱 '동구라미 온'도 한 축을 담당했다. 주민이 직접 동네 쓰레기를 치우면 신고(10원), 해결(100원) 시 포인트를 지급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했다. 앱에서는 재활용품 회수기 위치, 다회용기 대여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공지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이 많은 기업과 단체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혁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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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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