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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추진...난개발 우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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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추진...난개발 우려 공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속 환경·교통 부담 등 문제점도 제기

울산시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를 묶어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울산의 관광 정체성을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도시'로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특구 신청은 동구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됐다. 대상지는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일대 1.7㎢, 영남알프스 일대 96.2㎢ 등 총 97.9㎢에 달한다.

▲영남 알프스 간월재 억새군락지 전경.ⓒ프레시안

울산시는 해양·산악 레저스포츠 거점 조성,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브랜드화와 홍보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21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 의견수렴과 현지실사를 거쳐 빠르면 10월 말 특구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기대도 크다. 일산해수욕장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는 흔치 않다"면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상권 회복을 기대했다. 반면 다른 주민은 "관광객이 몰리면 교통 혼잡과 환경 훼손이 걱정된다"며 세심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난개발 우려를 의식한 듯 "특구 지정이 성사되면 자연친화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지 실사와 평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울산에는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장생포 고래문화, 태화 역사문화 등 3개의 특화발전특구가 운영 중이며 이번 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네 번째 특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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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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